고양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풍산개 호두의 하루 일과(복서 버전) ep.2 풍산개 호두는 아침 5시 30분부터 일어나려고 시동을 건다. 눈을 떠서 넘버1이 자고 있으면 착하게도 가만히 기다린다. 아침 9시가 되어 넘버3가 돌아다니는 소리에 문짝을 발로 차며 튀어나온다. 하네스를 차고 발수건에 물을 적셔 준비해놓고 현관문을 열면 그때부터 하루의 시작이다. 풍산개 호두는 2층 계단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길고양이 순이와 까미를 찾는다. 사냥개의 본능으로 냥이들을 쫓아 엄청 달린다. 순이는 호두를 우습게 본다. 뒤따라오는 호두를 향해 냥냥 펀치를 날리고 기세좋게 쫓아가던 호두는 급브레이크를 밟고 눈치를 본다. 멀찍이 떨어져 코만 킁킁거리면서 도대체 왜 쫓아가는지 모르겠다. 보통은 호두가 순이한테 못 가도록 넘버3가 하네스를 붙잡고 2층에서 내려오지만 냥이들이 안 보일때는 호두 혼자 내.. 더보기 풍산개 호두의 아침 나들이 할아버지 기일을 맞아 다같이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풍산개인 우리 호두는 물론 아무것도 모르고 신이 났다. (앞으로 3시간은 차를 타야하거늘..) 열심히 넘버 1에게 붙었다가 나한테 붙었다가 요리조리 잘도 돌아다닌다. 결국 내 무릎위에서 한껏 힘을 빼고 누워 있는 돼지공주다. 집에 오는길에 동학사 근처 공원에 들러 볼일을 보고 신나게 돌아다닌 호두다. 집에 와서는 피곤했는지 내리 낮잠을 잤다 ㅋㅋ 저녁때는 넘버1, 넘버2 언니들과 산책을 다녀왔다. 아래층에서 넘버1의 비명소리가 들려서 봤더니 호두가 마당을 지나가는 쥐를 쫓아가 코를 대고 킁킁 거렸단다.. 2층에 올라오자마자 발을 닦고 강아지 비누로 입과 코를 닦아줬다.. (미친다..) 어제는 아래층 마당에 쥐가 죽어있어서 치웠는데 오늘은 살아있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